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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만원 인덕션이 130만원"..유럽 직구 쇼핑족 신났다

작성자
makeinside
작성일
2015-03-15 23:52
조회
1083
원-유로환율 1198원대로 급락 9년만에 최저…독일 등 유럽 직구 건수 2배 이상 늘어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원-유로환율 1198원대로 급락 9년만에 최저…독일 등 유럽 직구 건수 2배 이상 늘어]

주부 진수아씨(35·가명)는 유럽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판매가의 3분의 1도 안되는 값에 전기레인지(인덕션)을 설치했다. 진씨가 독일 아마존에서 찾아낸 제품은 유명 가전브랜드 지멘스의 인덕션(EH675MV17E)으로 가격은 599.99유로(한화 71만9000원)였다.

이 제품의 국내 백화점 판매가는 428만원. 진씨는 "제품가격에 해외배송 대행비 15만원, 관세 14만원, 설치비용 30만원까지 총 130만원 정도 들었다"며 "인덕션을 설치하는데 3주정도 걸렸지만 손품을 판 덕분에 300만원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유로 환율이 9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럽 온라인몰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직구족들이 늘고 있다.

15일 해외배송대행 전문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올 1∼2월 독일 현지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해 배송대행을 신청한 건수는 1만6000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독일 배송대행건수(5만3000건)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몰테일 관계자는 "독일은 통관 기준으로 유럽 직구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미국에 집중됐던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가 유럽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직구 온라인 캐시백 사이트 이베이츠 집계 결과에서도 올 1∼2월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직구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늘었다.

◇"유로 떨어지니 더 싸졌네"… 고가 수입가전 구매도 늘어=이처럼 유럽 직구가 늘고 있는 것은 환율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유로 환율은 지난 13일 현재 1198.45원으로 지난해 12월31일(1322.42원)보다 9.4% 하락했다. 원·유로 환율이 1190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6년 1월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해외 직구가 급증했던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11월28일) 당시 환율과 비교하면 4개월새 13.1%(유로당 180원)나 떨어졌다. 면세한도(한화 15만원) 기준으로 따져봐도 지난 연말에는 113유로 이하 상품만 세금이 면제됐지만 지금은 125유로 이하 상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직구상품 종류도 의류와 잡화, 화장품 등 중심에서 주방용품, 인덕션, 커피머신 등 고가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입가전 등 비싼 상품 일수록 국내 판매가와 차이가 크다"며 "해외직구를 하면 배송비와 세금을 내더라도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싼 값에 구매가 가능해 수백만원대 상품을 들여오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 59만9000원에 판매중인 '네스프레소 라티시마 플러스' 커피머신의 경우 유럽 직구가격은 219유로(26만2500원)이다. '휘슬러 압력밥솥 세트'도 국내 판매가는 58만5000원이지만 유럽 직구를 하면 192.39유로(23만600원)면 구매가 가능하다.

◇"직구, 대신 해 드립니다"…서비스 갈수록 진화=유럽 직구 초보자를 겨냥한 구매대행도 활성화되고 있다. 사고 싶은 제품의 인터넷 판매페이지(URL)만 알려주면 제품가의 10% 정도 수수료를 받고 국내까지 배송해주는 것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수십여개 구매대행 카페나 블로그가 성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주요 인터넷 쇼핑몰들이 한국의 해외 직구족을 겨냥해 별도의 배송대행사를 거칠 필요없이 직접 한국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까지 시작하고 있다. 독일의 유명 패션편집숍 '스타일밥', '매치스패션', 프랑스의 '도로시 퍼킨스' 등은 최근 한국 직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유럽 제품은 브랜드 가치와 품질 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며 "미국 등 다른 국가보다 한국 판매가 차이가 커서 앞으로 유럽 직구족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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